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임기 만료를 3개월여 앞두고 사의를 밝혔습니다.
노 총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이 요구한 교직원 징계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남대가 장기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총장의 권한 가운데 법인으로 넘어간 것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영남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총장 거주 아파트의 이사비용 과다 지출과 회계 처리 잘못 등을 이유로 보직교수 등 4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노 총장의 사임은 오는 1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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